[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홍준표 "한명숙에 대해선 무리한 수사"
한나라당 서울선대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은 1일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한명숙씨에 대해선 무리한 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에 출연해 야당 후보들의 도덕성 논란에 대해 진행자가 "무리한 수사를 진행했다, 흑색선전이라는 이야기기 나온다"고 지적하자 "흑색선전은 아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번 광역선거에 한명숙, 송영길, 이광재, 안희정 등 모두 도덕성에 문제가 있고 재판을 받았거나 받고 있거나, 전과가 있는 사람들을 내놓으니 도덕성 문제에 야당이 걸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최문선 의원의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의혹 제기에 대해"미디어법 통과될 때 사퇴했던 사람인데 약속을 어기로 국회로 다시 돌아와 유언비어를 하고있다"며 "대답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지금 '전쟁이 난다'는 식의 유언비언성 인터넷 괴담이 떠돌고 있다"며 "선거 때에는 언제나 유언비어가 나오고 있지만 현혹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 의원은 천안함 침몰 원인의 결정적 증거로 제시된 어뢰 추진체에 '1번'이라고 적힌 북한 글씨체에 대해 "어뢰 폭발후 남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전한 바 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 "시간이 지날수록 서울 강북지역이 우세지역으로 돌아서는 곳이 많아진다"며 "최대 20여곳까지 기초단체장 승리를 바라본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지사 선거의 야권 단일화에 대해선 "이념과 정책이 다른 정당끼리 득표만을 위해 야합하는 것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렵다"며 "색깔이 다른 지지계층들이 야합했다고 투표장에서 후보를 찍을 만큼의 시너지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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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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