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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기]태양⑦"올해는 꼭 여자친구 만들고 싶다"


[스타일기]태양①~⑥에서 이어집니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수줍음이 많은 성격인 태양(23·본명 동영배)은 사실 지금까지 제대로 연애를 해 본적이 없다.


"올해는 꼭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어요. 더 나이가 많아지면 못 만날 것 같아요."

태양이 너무 부러워하는 커플이 있다. 바로 같은 소속사의 션과 정혜영 부부. 예쁜 모습으로 사는 션을 보면 '나도 저렇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세 달 전인가, 션 형이 저녁을 만들어 주신다고 해서 집에 놀러갔어요. 밥을 먹는데 혜영 누나와 하음 하랑 하율이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너무 많은 것을 느꼈어요."

그가 본 것은 행복한 가정의 결정체였다.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지는 가족이었다.


하지만 막상 태양은 연애에 약한 남자다. 누군가가 좋아져도 '잘 안 되면 어쩌지?'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까' 고민하다 타이밍을 놓쳐버린다.


"학교 다닐 때 첫 사랑이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그 사람에게 도움이 안 되겠다 싶어서 제대로 시작하지 못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잘 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첫사랑 그녀에게 피해가 될까봐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


"그 친구가 외고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공부를 많이 하는 친구였는데, 그 중요한 시기에 나를 만나는 게 맞는 것인지 갈등을 하는 것이 보였어요."


자기 일에 열심인 그녀를 보면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조금 물러섰다. 그 후로도 태양은 고된 연습과 바쁜 활동으로 제대로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다고.


뭔가에 집중하면 푹 빠져드는 성격이지만, 조심성이 많고 진중한 성격이 연애에 있어서는 걸림돌이 됐다.


"편하게 만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왜 저는 그게 안 되죠?"
▶태양의 스타일기 8회는 6월2일 오전 8시에 아시아경제신문 홈페이지(www.asiae.co.kr)서 계속 연재됩니다.


박소연 기자 mus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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