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여전히 '팔자'..상승폭은 미미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하락세와 상승세를 반복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독일 공매도 금지 조치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가자 국내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었지만, 이미 지난 사흘간의 낙폭이 상당한 만큼 이날은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국내증시의 경우 이날 천안함 침몰원인 공식발표를 앞두고 있는데다 다음날부터 연휴에 돌입하는 만큼 관망세가 뚜렷, 지수도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지는 못하며 보합수준에서 눈치만 보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현ㆍ선물 시장에서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0포인트(0.06%) 오른 1631.0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7억원, 123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216억원 가량을 순매도중이다.
선물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차익 매물을 유도, 약 138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0.71%)과 비금속광물(-0.57%), 통신업(-0.61%), 은행(-0.33%)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업(0.81%)과 운송장비(0.86%), 건설업(0.63%), 운수창고(0.70%)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0.52%) 내린 76만9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11%), 신한지주(-0.12%), 현대중공업(-1.37%), LG디스플레이(-1.17%) 등은 약세를 기록중인 반면 현대차(2.14%)와 한국전력(1.23%), 현대모비스(1.33%), LG화학(1.12%)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01포인트(0.60%) 오른 503.46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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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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