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기반 수심·유속·유량 실시간 계측
$pos="C";$title="";$txt="영국 환경청의 인증시험에 사용된 R2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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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산 로봇이 영국으로 수출된다. 이 로봇은 3차원 초음파 유량계를 탑재해 하천 및 호수 위를 떠다니며 하천 정보를 수집한다. 한 대 가격은 1만달러이며 현재 미국 등지에서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산하 '수자원의 지속적 확보기술개발 사업단'은 유비쿼터스 기반의 무선통신기술을 이용해 하천에 대한 각종 정보(수심, 유속, 유량) 등을 원격 자동계측할 수 있는 로봇(R2V2)을 개발해 2대를 영국(환경청)에 수출했다고 19일 밝혔다.
R2V2(River Robot for Velocity & Volume)는 국내 최초 개발된 하천정보수집 로봇으로 길이 1.34 m, 중량 18.5 kg(장비 장착 후) 가량의 보트 모양으로 제작됐다. 로봇은 수면 위를 이동(무선 조종)하면서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측해 무선통신을 이용, 자료를 송신한다.
이에 과거 사람이 직접 배를 타고 수동으로 측정하던 것에 비해 정확도와 관측 소요시간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또 사람이 위험한 지역에 들어가지 않아도 돼, 위험성이 줄었다.
현재 사업단은 영국 환경청(EA)의 기술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 지질조사소(USGS) 등 해외 연구기관에 수출하기 위해 적용테스트를 실시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R2V2는 다른 제품에 비해 소형이면서 경량이어서 동급 최대속도(2.5 m/s)를 갖고 있다"며 "가격도 1만달러(국내 1650만원)수준으로 낮아 각 국에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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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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