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혈관 속을 움직이는 마이크로로봇 개념도";$size="399,284,0";$no="201005161606055659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공상 과학 영화 속에 나오던 혈관용 마이크로로봇이 곧 현실로 다가올 전망이다. 국내 로봇 연구진이 살에 있는 동물 혈관 속에서 마이크로 로봇을 이동시켜 막힌 혈관을 뚫는 실험에 성공했다.
전남대 로봇연구소(소장 박종오 기계시스템 공학부 교수)는 16일 "혈류와 혈압이 있는 살아있는 동물의 혈관 속에서 직경 1mm, 길이 5mm의 마이크로로봇을 이동시키거나 제어해 막힌 혈관을 뚫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혈관용 마이크로로봇의 기술적 가능성을 증명한 것으로 세계 최초의 성공 사례다.
혈관용 마이크로로봇 기술은 수술 전 컴퓨터 단층촬영(CT)영상을 이용해 혈관의 3차원 형상을 추출한 뒤 이를 통해 마이크로 로봇의 이동 경로를 미리 설정했다. 이후 X-선 형광투기시(Fluoroscope)로 로봇의 이동 모습을 파악하고 수술 전 혈관 형상과 맞춰 로봇의 위치 변화를 알 수 있다.
로봇의 이동은 3차원 전자기 구동장치로 조정되며 필요에 따라 로봇 스스로 이동하거나 원격 조정을 할 수도 있다.
혈관 치료는 전자기로 구동되는데 이에 따라 치료공구가 회전하면서 막힌 부분을 뚫는다. 연구팀은 2단계 개발 때 로봇이 이동과 치료기능을 통합하는 것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203억여원을 들여 2007년부터 7년간 진행되는 지식경제부 산업 원친기술 개발사업 '혈관치료용 마이크로로봇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박종오 소장은 "이번 실험의 의미는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동물 혈관 내에서 마이크로 로봇을 이동시키고 위치를 제어하는 등 혈관치료 로봇이 실제적인 의료기기로서 가능성을 지닌다는 것을 증명한 점"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제품 개발 연구를 통해 심혈관칠환 치료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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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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