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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오세훈, 서울시 예산으로 하나고 특혜 제공"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최재성 민주당 의원이 12일 서울시의 하나고등학교 부지 매입과 관련,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가 서울시예산 651억원을 들여 하나재단에 50년간 장기 임대한 것으로 이는 사실상 영구임대"라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 후보는 연간 교육예산의 70%에 해당하는 막대한 금액을 하나고 부지매입에 사용했고 임대료마저 서울시가 연간 30억원의 특혜를 제공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학교소재지도 MB정부 실세인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 지역구에 설립했으며,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승유 하나금융지주회장은 대통령과 고려대 동기이자 MB재단인 청계재단의 이사를 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의혹을 '이명박-오세훈-공정택' 트리오가 서민의 혈세를 유용하여 귀족학교에 막대한 특혜를 제공한 것"이라며 "오 후보는 서울시민의 혈세를 유용해 귀족학교에 특혜를 제공한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납득할만한 해명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측 임종석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하나고는 일 년 수업료만 무려 1200만원을 내는 자립형 사립고로 정부의 지원도 간섭도 받지 않아야 한다"며 "오 후보가 재선 출마선언문에서 밝힌 공교육 정상화, 저소득층 자녀 교육복지 강화가 이런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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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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