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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풍산 회장 "1등 기업향해 다함께 뛰자"

취임 10주년 맞아 재도약 다짐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취임 10주년을 맞았다.


풍산은 지난달 30일 회사 임원과 노동조합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충정로의 한 식당에서 류 회장의 취임 10주년 기념 오찬 행사를 조촐히 진행했다.

이날 류목기 부회장은 전 임직원을 대표해 취임 10년간의 주요 발자취를 담은 기념 앨범과 인물 공예 액자를 전달했으며, 김찬중 노조 위원장도 상생의 노사관계 속에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길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지구본을 선물했다.


류 회장은 이에 "지난 10년 동안 주변의 좋은 분들 덕분으로 회사가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고 1등 기업을 목표로 다 함께 노력하자"고 축하의 말을 대신했다.

지난 2000년 1월 창업주이자 아버지인 류찬우 회장의 뒤를 이어 그해 4월 회장에 부임한 류진 회장은 그룹의 양대 사업인 신동사업부문과 방위산업 부문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려놨다. 특히 소전(액면가와 그림이 새겨지지 않은 반제품 상태의 동전) 부문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는데, 풍산의 소전은 전 세계 6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유럽연합(EU) 단일통화인 유로화 동전도 풍산의 소전으로 제작됐다.


류 회장을 비롯한 풍산은 국내에서도 대표적인 은둔의 기업인이자 기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선대회장 때부터 방위산업을 통해 쌓은 미국내 인맥네트워크를 통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에는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정계 인사들과도 교류를 쌓은 류 회장이 항상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했을 정도로 미국통이다. 특히 류 회장의 진면목이 발휘된 것은 버락 오바마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측과 인연이 없던 기업인들이 모두 류 회장에게 부탁 했을 정도하고 한다.


한편 류 회장은 지난 2008년 창립 40주년을 맞은 풍산은 비전 '풍산50' 선포를 통해 오는 2018년 매출 12조, 경상이익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 그룹의 성장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금융위기 때에는 신속하게 위기관리시스템을 가동해 어느 기업보다 먼저 위기를 극복하고 창사 이래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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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창립 42년 만에 서울 충정로에 첫 사옥을 마련했다. 내년 10월 준공되는 사옥에는 풍산홀딩스를 비롯해 ㈜풍산, 계열사 및 협력업체 등이 입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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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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