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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동산 과열 막자" 추가 규제책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홍콩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추가 규제 정책을 내놨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특정 기간 동안 법인의 아파트 구매를 총 주택 판매의 10%로 제한하고, 개인의 주택 소유를 한 채로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한 부동산 규제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불과 2주 전 2000만 홍콩달러(미화 258만 달러) 이하 주택 거래 시 인지세 인상과 세금 납부 기한 연장 금지 등의 규제책을 발표한데 이은 추가 규제책이다.


홍콩 주택 가격은 지난해 29% 상승한데 이어 올해에도 벌써 7.6%나 오르며 버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를 잡기 위해 홍콩 정부는 연이어 부동산 규제 정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웡 렁싱 센타라인 부동산 에이전시 이사는 "이번 규제책은 부동산 가격과 판매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면서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잡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주택 담보 대출 금리를 높이는 것"이라고 혹평했다.


한편 이번 규제안 발표 이후 홍콩 증시에서 홍콩 최대 부동산 회사인 선흥카이 부동산은 1.5% 떨어졌으며 헨더슨 랜드 역시 1.4% 하락하는 등 부동산 개발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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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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