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김진표 민주당, 유시민 참여당 예비후보측은 3일 새벽까지 이어진 협상에서 공론조사와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오는 13일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공론조사는 유 후보측이 제안한 방식으로 각 정당이 선거인단을 모집한 가운데 1만5000명을 추출해 후보자의 정보를 제공한 뒤 지지후보를 묻는 방식이다.
여론조사는 한나라당 김문수 현 지사와의 가상 대결을 묻는 방식의 경쟁력에 앞선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공론조사는 자유롭게 선거인단을 모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김 후보가 다소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론조사는 유 후보가 앞선 것으로 알려져 단일 후보를 전망하기 어려워 보인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국민이 가장 원하는 것은 MB stop, MB out"이라며 "오늘 오만과 독선의 이명박 정권의 국정 실패와 경기도의 작은 이명박 김문수 지사의 도정 실패를 심판하라는 국민과 경기도민의 열망을 받들어, 이번 6.2 지방선거의 야권승리를 위해 후보단일화 절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단일 후보를 중심으로 모두가 손잡고 한나라당을 이기겠다"며 "오늘 우리의 결단이 흐트러진 야권연대를 다시 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참여당이 단일후보를 선출함에 따라 안동섭 민주노동당, 심상정 진보신당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여부도 주목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달중 기자 dal@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