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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3일 SK텔레콤이 스마트폰 가입자 순증 속도 증가와 마케팅비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올해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순증 가입자 목표인 200만명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지난 1·4분기 월평균 가입자가 연간 목표치 수준을 미달했지만 신규 라인업이 본격적으로 가동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할 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 시작될 안드로이드폰 중심의 신규 라인업 가동은 가입자 순증 속도를 증가시킬 것으로 분석됐다. 성 애널리스트는 "이번달 갤럭시A를 비롯해 다음달 선보일 갤럭시S 등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인 갤럭시 시리즈가 SK텔레콤의 상반기 최대 전략폰이 될 것"이라며 "갤럭시 시리즈 중 1~2개만 성공한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 순증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마케팅 효율성과 관련 성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가 자연스럽게 보조금 증가를 유발할 수 있는게 사실"이라며 "다만 번호이동성제도(MNP) 등 불필요한 경쟁 자제를 통해 충분히 조절이 가능하며 오히려 스마트폰 중 전략폰에 대한 마케팅 집중력 강화 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SK텔레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48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조18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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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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