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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우스꽝스러운 만평을 애플이 거부했는데.
스포츠전문사이트 데드스핀(www.deadspin.com)은 29일 만화가 대릴 케이글이 그린 우즈의 만평을 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등록하려다가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이 만평은 페어웨이를 비키니를 입은 여성의 바디라인으로 묘사했고, 티 샷을 하고 있는 우즈의 엉덩이를 웃는 모습으로 그리는 동시에 "집중력이 대단해"라는 문구로 '섹스스캔들' 이후 마스터즈에서 복귀한 우즈는 희화화했다.
애플은 예전에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과 의회를 풍자한 케이글의 만평을 통과시킨 적이 있다. 이번 만평에 대해서는 그러나 "우즈 만평 어플리케이션을 출품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공인을 희화화해 아이폰 개발자 프로그램 라이선스규정에 따라 앱스토어에 등재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케이글은 "만평은 자유주의 국가의 중요한 척도"라며 이번 처사에 불만을 표시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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