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시장에서 모바일 단말기 보급이 확대되면서 소프트웨어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디오텍이 삼성전자 갤럭시폰에 필기인식 솔루션을 탑재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이스트소프트와 같은 소프웨어 업체에 매기가 몰리고 있는 것 또한 소프트웨어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화증권은 27일 모바일 시대에 맞춰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에 전반적인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최성환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를 비롯해 전자책 등 모바일 단말기 보급이 확대되면서 소프웨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또 "삼성에서도 소프트웨어 인력을 1만명까지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건희 회장의 복귀 배경에도 소프트웨어 대한 위기감이 일정 부분 작용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오텍과 디지탈아리아, 파인디지털 같은 임베디드 솔루션 외에도 안철수연구소와 같은 보안업체, GIS 국내 1위 업체인 선도소프트, 모바일 은행솔루션업체 이니텍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최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특히 압축과 보안, 백신, 뷰어 등 종합 솔루션 업체인 이스트소프트가 소프트웨어 재평가 과정에서 부각될 수 있다"고 전했다.
관련업계는 삼성전자가 아이폰의 대항마로 갤럭시 시리즈 출시에 앞서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디자인과 하드웨어 측면에서 흠잡을 데 없지만 아이폰을 비롯한 글로벌 업체들의 스마트폰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보강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오후 1시50분 현재 이스트소프트는 전일 대비 500원(2.98%) 오른 1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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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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