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기준금리 0.25%p 인하..5.25%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헝가리가 기준금리를 10개월 연속 인하했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5.25%로 낮췄다. 이는 20년래 최저 수준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16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13명은 기준금리 인하를, 나머지 3명은 동결을 예상했다.

헝가리는 지난 2008년 말 유럽연합(EU) 회원국 중에서는 처음으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등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 헝가리 정부는 이번 달 인플레이션 우려가 없고 경제 성장 전망이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파스쿠알레 다이아나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헝가리 중앙은행이 여전히 경기 부양책 실시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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