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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송파,광진구, 여성 전략공천에 강력 반발

한나라당 강남구 송파구 광진구 등 여성 전략공천에 지역주민과 경쟁 후보들 강력 반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여성 전략공천에 대한 지역 거부가 강하게 일고 있다.


한나라당은 최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동자구청장 후보로 여성을 전략공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당공천심사위원회 이종구 위원장(강남구 국회의원)과 유일호 부위원장(송파구 국회의원)이 강력 반발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중앙당이 여성 전략공천을 밀어부칠 자세를 보이자 이제 지역 단체장들이 집단적으로 거부 움직임을 보이며 중앙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강남지역단체장협의회는 22일 한나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강남구민의 민의와 정서를 무시한 전략공천하기로 한데 대해 반발, 단체장 33인 이름으로 결의문을 채택해 오전 10시 중앙당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나라당 공천은 곧 당선의 논리로 원래의 공천정신에 위배된다고 보고 강남구민이 아닌, 공천전략을 위해 급조해 전입 신고한 다른 지역 구민을 후보로 공천하는 처사는 거부한다"면서 "강남지역단체장협의회 33인은 강남에 뿌리를 두고 있는 강남구민이 공천받아야 한다"고 결의했다.


이는 한나라당이 맹정주 현 구청장을 교체하고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대표변호사(46)를 전략공천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이를 반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라면 어떤 여성 후보가 공천을 받아오더라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도 한나라당이 박은숙 현대 아산병원 교수(63)를 전략공천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공천 신청한 예비후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진구는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이 최근 구청장 출마 의지를 접음에 따라 권택기 의원 등이 여성 후보인 구혜영 예비후보를 구청장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쟁 후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다른 예비 후보들은 "시의원과 구의원 후보는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굳이 구청장 후보 결정 문제는 일방적 추천으로 하려는 것은 시대정신에도 맞지 않다"며 반대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에 대해 구혜영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으로 가슴이 아팠던 시간도 있었다. 중앙당 공심위가 여론조사 면접심사 당공헌도 등을 토대로 가장 경쟁력있다고 판단해 본인을 공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성 전략공천이 아니라 지역구 지역구 여성공천"이라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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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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