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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社 지난해 배당금 '10.7조' 풀었다

외인 배당 3.7조 43%↑..삼성電 1조 '1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해 코스피 12월법인의 배당금 지급이 직전해에 비해 후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실적 개선이 배당금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1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해 배당금총액은 직전해 대비 24.14% 증가한 10조700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4.24% 늘어나 58조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이 늘고 주가가 오르면서 배당성향 및 시가배당률은 전년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기순이익 가운데 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의 비율인 배당성향은 18.52%로 직전해 대비 1.51%포인트 줄어들었다. 배당금이 배당기준일 주가의 몇 %인지를 나타낸 시가배당률 역시 직전해에 비해 0.61%포인트 하락한 2.25%를 기록했다.

외국인배당금총액은 전년 2조6000억원 대비 42.16% 증가한 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배당금총액의 34.72%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체 배당금 중 외국인 비중은 '외국인 보유비중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4.%포인트 늘어났다.


배당금 총액 및 외국인 배당금 총액 상위사에는 삼성전자, SK텔레콤, 포스코가 각각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삼성전자의 배당금 총액은 1조1854억원으로 직전해 8088억에 비해 큰 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배당률 부문에서는 한국쉘석유가 15.4%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조사 대상 중 한국쉘석유만 10% 이상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했다. WISCOM진양산업이 각각 7.2%, 7%로 그 뒤를 따랐다.


배당성향은 GⅡR이 506.05%로 '단연 1위'였다. 동부정밀화학(151.03%), 동성제약(95.91%), KT(94.16%) 역시 높은 배당성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12월 결산법인 640개사 중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419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정기주주총회 결과공시 기준이며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외국인배당금총액은 2009년말 보통주 외국인지분율을 기준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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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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