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대 주민 등 여름철 수해예방용 양수기 무료 대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상도동에 거주하는 김모씨(47)는 집이 반지하인 관계로 매년 여름철이면 장마비로 인한 침수로 온 집안 식구가 홍역을 치루곤 했다.
그러나 올해 여름에는 구청에서 양수기를 대여할 수 있어 한 시름을 놓게 됐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올해 여름이 무덥고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올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대응해 발 빠른 수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pos="L";$title="";$txt="김우중 동작구청장 ";$size="209,320,0";$no="201004161051381157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우선 구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대비해 침수우려가 있는 저지대 주택 등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여름철 재난안전대책기간인 오는 10월 15일까지 양수기 대여를 실시한다.
구가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는 1800여대로 침수 우려와 과거 침수지역의 주택과 상가, 기타 신청 주민 등에게 대여하며 대여 신청은 이달 30일까지 해당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기존의 상습 침수피해 지역의 주택 등에는 고정적으로 400여 양수기들을 대여한 바 있으며 올해 신규로 신청된 양수기는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12일 동안 평일 근무시간내에 지급된다.
이번에 대여되는 양수기 제원은 모델명 IP-435인 배수용 수중펌프로 정격전압 220V, 0.5HP이다.
또 총사업비 2000여만원을 들여 노량진2동 노들길 일대 침수방지 공사인 하수암거와 노량진 빗물펌프장 증설 전기공사 등 본격적인 장마철에 대비한 하수시설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구는 김우중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7개반 54명으로 구성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해 국지성 기상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능력 함양에도 적극 힘쓸 방침이다.
아울러 주민들의 자발적인 재난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모래마대 보관장소와 소형양수기 점검·정비방법 등 주민행동 요령을 사전 홍보할 예정이다.
박상호 치수방재과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구민들이 침수로 인한 재산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양수기 대여를 일찍 추진하게 됐다”며“재난사고 없는 안전한 동작구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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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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