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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컥 환매? 오~노..대형주 펀드로 돈 벌어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내 펀드 환매 규모가 보름만에 4조원을 육박한 가운데 대형주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실제 연초 기준 대형주 펀드 수익률은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과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을 현격히 압도하고 있는 상태. 이에 따라 펀드 환매 역시 대형주 보다는 수익률이 부진한 중소형주 위주로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문가들도 시장의 방향성을 잡고 있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대형주 위주로 대응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4일 현재 국내 주식형 대형주 펀드 3개월평균 수익률은 2.14%로 중소형주 평균수익률 1.06%에 두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형주 펀드 중 삼성코덱스조선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은 연초 기준 수익률이 무려 18.55%로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 0.18%를 크게 상회한다. 프랭클린운용의 FT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도 6.97%로 선방했고 올 초 상당수의 자금을 쓸어모은 우리코세프고배당상장지수증권투자신탁도 6.62%를 기록했다.


전체 651개의 대형주펀드 중 515개가 연초 기준 플러스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반면 중소형주 펀드의 경우 전체 42개 펀드 중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A가 7.58%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KB밸류포커스펀드 시리즈는 E와 C형이 각각 7.50%, 7.40%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중소형중 펀드는 전체 중 19개 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절반은 마이너스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대형주 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 하는 것은 유동성이 뛰어나 시장충격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대규모 환매에 대응하기 유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이 대형주 위주에 몰리고 있는 것도 주효했다.


전문가들도 최근 환매 열풍에 휩쓸리지 말고 시장의 방향성을 잡고 있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대형주 위주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임태근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와 유사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신흥 시장에 대한 위험 선호도 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외국인 매수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4년간의 사례로 판단해 볼 때 펀드환매 자체에 대한 우려보다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대형주로의 대응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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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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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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