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옥이 밀집돼 있는 경복궁 인근 효자동·체부동 일대가 지역 특성에 맞게 재정비된다.
서울시는 15일 종로구 효자동·체부동·통의동 등 경복궁 서쪽 일대 58만2297㎡에 대한 '경복궁 서측 제1종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했다고 밝혔다.
경복궁과 인왕산 사이에 위치한 이 지역은 문화재와 한옥, 옛 골목길 등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의 유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시는 경관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기존 건폐율과 용적률을 그대로 적용하되, 용도계획과 높이 등은 8개 구역으로 나눠 구역별 지침을 적용하기로 했다.
앞으로 한옥이 4채 이상 이어져 있거나 보전가치가 높은 곳은 한옥지정구역으로 지정해 신축 시 한옥만 지을 수 있다.
한옥권장구역 등에는 한옥 외 건물을 지을 수 있지만 용도시설을 제한하고, 전통양식의 담장을 설치하는 등 경관과 어울려야 한다. 자하문로와 효자로 구역은 1층에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을 짓지 못한다. 사직로구역은 대로변 토지이용을 고려해 최고 높이 40m 건물을 지을 수 있게 했다.
또 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체부, 누하, 필운동은 재개발 추진 시 정비계획에 한옥보전 방안을 포함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옥보전 정책을 사대문밖으로 확대하고 개발에 한계가 있는 서울성곽 주변지역에 신규 한옥 단지를 조성하는 등 한옥선언의 중장기 계획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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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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