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14일, 오는 6·2지방선거 서울 송파구청장과 강남구청장 후보로 여성을 전략공천키로 했다.
중앙당 공심위 간사인 배은희 의원은 이날 열린 전체회의 직후 국회 브리핑에서 "부산지역의 기초단체장 여성 공천 지역은 시도당 공심위의 결정을 촉구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심위는 또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가 없거나 적임자가 없는 서울과 부산, 경기, 대구, 울산, 강원, 충남, 경북, 경남 등 10개 지역의 경우 오는 15∼17일까지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이후에도 여성 의무공천이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해당 시도의 공천을 보류시켜 줄 것을 당 최고위원회 요청하기로 했다.
공심위는 특히 서울시장과 제주지사 경선의 선거인단 구성시 2006년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전당대회 대의원인 중앙의원과 상임고문, 국책자문고문, 당직자를 포함시키로 결정했다.
배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선거인단에서 중앙위원을 배제하는데 압력을 넣었다는 괴문자는 자신과 무관하다고 밝혀왔다"며 "오 시장도 공심위에 중앙위원을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일부 중앙위원들은 이날 오전 공심위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여의도 당사앞에서 공심위의 선거인단 중앙위원 배제 결정에 항의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중앙위는 당이 어려움에 처할 때에는 몸을 아끼지 않고 희생을 하면 일해 온 조직"이라며 "중앙위원 투표권 배제 결정을 번복하지 않으면 탈당 권유 운동과 당비 납부 거부 운동을 전개하고 지방선거 선거운동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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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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