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100억원 장학기금 마련, 교육1번지 조성 박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교육발전 없이는 지역발전도 없다'라는 구정목표 아래 교육의 기회균등과 학력 신장을 위한 대폭적인 교육지원사업으로 신교육 1번지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구는 8일 오후 7시 중랑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훌륭한 인재의 발굴,육성과 함께 경제적 이유로 교육을 받기 어려운 청소년 285명에게 총 3억6530만원의 '중랑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중랑장학금은 2008년 11월부터 재원을 조성하기 시작, 현재까지 총 35억3000만원(구 출연금 30억원, 민간기탁금 2억5300만원, 예치이자 2억7700만원)의 장학기금이 마련됐고 내년까지 총 10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중랑장학금은 지난달 31일 장학기금 운용 심의위원회의 장학금 지원 대상과 지원 인원에 대한 심의결과 결정된 것으로 지역내 거주하는 중,고등학교 재학생과 대학 진학자 285명(중학교 재학생 98명, 고등학교 재학생 166명, 명문대학교 진학자 21명)에게 지급된다.
$pos="C";$title="";$txt="유철민 중랑구 부구청장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size="550,366,0";$no="201004090942208547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장학금은 성적우수 장학금, 예체능특기자 장학금, 저소득가정 자녀 장학금으로 구분해 지급된다.
성적우수 장학금은 성적상위 100분의 10 이내, 예체능특기 장학금은 각종 대회 수상자와 예체능 등에 소질이 있는 학생에게 지급되며, 저소득가정 자녀 장학금은 기초생활보장 등 법정지원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자녀로 성적상위 100분의 70 이내의 학생에게 지급되는 것으로 국가 또는 다른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는 학생은 장학금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다.
대상자 추천은 지역내 소재 학교장과 동장(주민자치위원회와 협의)이 각각 성적우수 장학생, 특기 장학생과 저소득 가정의 자녀를 추천, 중랑구 소속 공무원, 구의원, 동부교육청, 학교장과 주민대표 등 11명으로 구성된 장학기금 운용 심의위원회에서 중랑장학금 지급대상자를 최종 결정, 지급하게 된 것이다.
중랑장학금 지급대상자로 결정된 중학생 중 성적 우수자, 예체능특기자, 저소득자녀에게는 25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특히 성적상위 2% 이내 중학생이 지역내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에는 매년 180만원씩 3년간 학비 전액을 지급받게 된다.
또 고등학생 중 성적 우수자, 예체능특기자, 저소득자녀에게는 18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명문대학교에 진학한 학생에게는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중랑구는 미래의 인재가 자라나는 교육도시 건설과 학력신장, 교육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2008년도말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중 보조금 지원비율을 중랑구 세수 총액의 5%에서 8%로 대폭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올부터 고교선택제 시행으로 지역의 우수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공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지난 3월초 중학교 성적 상위 2% 학생 중 중랑구 지역내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과 입학 성적 최상위 학생 중 학교장이 추천하는 학생 등 우수학생들로 방과 후 학력증진 특별반(장학생 특별반)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장학생 특별반은 총 62명으로 7개 인문계 고등학교를 3개 그룹(1그룹 :태릉고,중화고, 2그룹:송곡여고,송곡고, 3그룹:혜원여고,신현고,면목고)으로 나누고 3개 거점학교(1그룹 태릉고, 2그룹 송곡여고, 3그룹 혜원여고)를 선정, 운영되며 국어 영어 수학 등 3개 주요과목을 중심으로 최상급 외부강사와 우수교사를 활용해 맞춤식 수업을 통한 수준 높은 교육이 이루어진다.
2009년도에는 추경과 인센티브사업비 등을 포함해 총 114억원의 교육경비를 지원, 영재교육, 원어민체험센터 설치,운영, 방과 후 학교 운영, 중학교 영어,논술 수월성 교육 등을 한다.
또 초등학교 영어수월성교육을 비롯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사이버꿈나무학교, 인문계 고등학교에 논술 첨삭지도, 전문계와 특성화 고등학교에는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비 등 교육사업을 지원했다.
또 2010년에는 학교 교육경비 보조금 60억원을 본예산에 편성하고, 1차 추경(추가경정예산)에 10억원을 편성할 예정으로 총 70억원을 학력신장사업, 교육환경개선사업 등 각 학교별 공모 신청사업과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배치 등에 쓴다.
대학진학 우수고 인센티브사업, 우수교사와 저소득층 자녀들의 국내외 선진지 연수, 영어체험학습 센터 운영, 방과 후 보육프로그램 운영, 초중고교 교과목 방과후 학교 운영, 고교 심층구술면접 지도 등 교육사업에 적극 지원하게 된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장학사업은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훌륭한 인재의 발굴,육성과 함께 성적이 우수함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학생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면서 "21세기 국가의 발전은 인재양성에 성패가 달려있는 만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명문구 만들기에 온 힘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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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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