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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Q 영업익 4.3조..사상 최대(종합)

IFRS 첫 적용..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4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6일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액 34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통상 1분기는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이번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사상 최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4조2300억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부문별로 1분기 매출액은 34조원으로 전 분기 39조2500억원 대비 13.4% 감소했다. 전년 동기 28조6700억원보다는 18.6%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3조4400억원 대비 25% 늘었고 전년 동기 5900억원 대비로는 628.8% 대폭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투자자들의 정확한 실적 예측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잠정실적(가이던스)을 발표해왔다. 특히 올해는 국제회계기준(IFRS)를 적용한 첫 발표임에도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


당초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른 증권가의 컨센서스는 매출액 37조원, 영업이익 4조2000억~4조3000억원 정도였다.


이번 잠정실적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역시 반도체다. 반도체 부문은 정확한 시장 예측을 통한 과감한 투자로 지난해부터 실적이 급상승하는 추세다. 특히 PC교체, 새로운 IT기기 등의 출현으로 D램, 낸드 등의 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디스플레이도 알짜 효자로 등극했다. LCD TV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렸고 그 결과 대폭적인 실적 향상이 가시화됐다. 특히 LED TV는 삼성전자가 세계를 주도하면서 가속도를 붙이고 있고 나아가 3D LED TV 역시 선도적인 지위를 점해 향후 전망도 더욱 밝은 상황이다.


휴대폰 부문은 스마트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점유율 상승과 함께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전 부문 역시 LG전자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위를 차지하면서 실적 향상에 보탬이 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잠정실적부터 IFRS를 적용한 실적을 발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IFRS를 적용한 지난해 매출액은 136조3200억원으로 미적용 138조9900억원과 2조6700억원 차이가 났다. 영업이익도 IFRS를 적용할 경우 10조9300억원으로 미적용시 11조5800억원과 6500억원 정도 차이가 벌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처음 적용되는 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 제공을 통해 기업가치에 대해 투자자들이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공식 실적을 이달 말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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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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