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했다. 특히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해 6월이후 처음으로 4%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주 고용지표호조에 이어 서비스업과 주택지표마저 호전된 결과를 보이며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한층 더했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주말보다 4bp 상승한 3.98%를 기록했다. 장중한때 4.0095%까지 오르며 지난 2008년 10월16일이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 설문조사에서 채권딜러들은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올해말 4.2%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미 연준(Fed)이 지난 1일 1조2500억달러어치의 MBS매입을 종료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패니매와 프레디맥 모기지증권 금리도 8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패니매 30년만기 모기지채권금리가 지난주말보다 11bp 급등해 4.6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13일이후 최고치다.
미국 3월 ISM 서비스업지수가 55.4를 기록해 전달 53보다 상승했다. 이 지표는 50이 넘을 경우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2월 잠정주택판매 또한 8.2% 상승을 기록했다. 이 또한 2001년 10월이후 가장 큰폭으로 상승한 셈이다.
앨린 그린스펀 전 Fed의장은 ABC방송에 출연해 미국경제가 1930년대이후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너무 큰 기대는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ME그룹 조사에서 72%의 응답자가 Fed가 11월에 25bp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달에는 62%가 이같이 응답했었다.
미 재무부는 이번주 820억달러어치의 국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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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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