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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지표호조에 다우 0.43% 상승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잇따른 경제지표 호전에 상승마감했다.


지난 주말 고용지표에 이어 이날 서비스업과 주택 지표까지 크게 개선되면서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6.48포인트(0.43%) 상승한 1만973.55을, S&P500지수는 9.34(0.79%) 오른 1187.4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6.95(1.12%) 오른 2429.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 주 금요일 뉴욕증시가 '굿 프라이데이'로 하루 휴장한 가운데 발표된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최근 3년래 가장 많은 16만2000명 증가한 것이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공개된 서비스업지수와 주택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증시 상승폭을 키웠다.


◆ 서비스· 주택지표 '활짝' =지난 2월 미국의 미결주택 판매가 예상과는 달리 큰 폭으로 증가하며 향후 주택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장미빛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2월 미국의 미결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8.2% 증가했다.이는 지난 2001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로 전년 동월 대비 17.3%나 늘어난 수준이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2월 잠정주택판매가 전월비 1%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1월 미결주택 매매는 폭설에 따른 계약과 판매 제한 등으로 전월보다 7.6% 감소한 바 있다.


이같이 미결주택 판매가 예상밖 호조를 보인 것은 미국 정부가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이달 말까지 연장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의 9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 경기도 4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비제조업(서비스업)지수가 5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1월의 50.5, 2월의 53에 이어 올들어 3개월 연속 50을 넘어서며 서비스 확장기조를 이어갔다.


◆기술·에너지주 강세 =애플사는 미국에서 정식판매된 애플 아이패드가 시판 첫 날 30만대 이상 판매됐다고 밝히며 0.6%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7년 6월 출시됐던 아이폰의 첫날 판매량 27만대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 사용자들은 100만개 이상의 어플리케이션과 25만개 이상의 전자서적을 다운로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는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가장 저평가된미디어 그룹"이라고 밝히면서 8% 이상 올랐다.


에너지 서비스 업체 할리버튼과 슐럼버거도 각각 3.61%와 1.86%올랐다.


엑손 모빌이 0.84% 상승했다.


덴버리 리소시즈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천연 가스자산을 9억 달러에 매각한다고 밝히면서 3.7% 올랐다.


반면 지난주 금요일 공장 폭발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정유업체 테소로는 에너지주로는 유일하게 5% 이상 하락했다.


◆국제유가, 18개월래 최고치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에너지소비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고 있는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1.75달러(2.0%) 오른 배럴당 86.62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최고가다.


라운드어스캐피탈 파트너인 존 킬더프(John Kilduff)는 "시장이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차 있다"며 "불황의 터널 끝에 다다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69달러(1.9%) 오른 배럴당 85.7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금과 구리 등 상품 가격도 급등했다.


6월물 금선물은 전일보다 7.70 달러(0.7%) 오른 온스당 1133.8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구리는 5센트(1.3%) 오른 파운드당 3.63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04% 내린 81.09를 기록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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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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