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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광진구 최고!

광진구, 자격증 가장 많은 보유자, 창작연 제조자, 오래된 포니자동차 보유자 등 인증패 주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에서 자격증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광진구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점은 어디일까.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다양한 분야의 숨은 최고를 발굴·소개함으로써 광진구민으로서 소속감과 자긍심,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해 모집한 ‘광진구 최고를 찾습니다’ 최종결과가 나왔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말까지 인물 행정 사회복지 산업경제 기타 등 5개 분야 총 100여건 목록을 대상으로 개별응모, 자체조사를 통해 검증·갱신·심의를 거쳐 총 56개의 최고기록을 확정·발표 했다.


최고기록 선정자들은 각 분야의 최고인 만큼 이색적이고 별난 사연들을 갖고 있다.

◆자격증은 내가 최고!

무대예술 공연제작 일을 하면서 그와 관련된 자격증(무대예술 전문인 1~3급)은 물론 건축 목공 기능사, 광고 도장 기능사, 조경 기능사, 이용사 등 총 35개 자격증을 보유하게 된 열정이 넘치는 김수호씨(중곡4동)는 광진구의 최다 자격증 보유자로 선정됐다.

“원래 다방면에 호기심이 많아서 직장 다니면서 독학으로 모든 자격증을 취득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 쑥스럽게 미소 지었다.


◆연과 함께 한 40년, 창작연 국내 일인자


“혼을 담아 날린다는 철학으로 40년 간 연을 만들어 왔다”는 변하일씨.


아들에게 연을 만들어준 것이 계기가 돼 오늘에 이르게 됐다고 한다.

나룻배연 줄연 학연 공작새연 박쥐연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창작연을 만들어 왔으며 거북선연, 청사초롱연 등 입체연 만들기의 대부이기도 하다.


현재 소장하고 있는 연만해도 5t트럭 2대 분량이 넘는다.


국내 연날리기대회 최다 입상, 1994년 자랑스러운 서울시민 600인에 선정되기도.


역사와 전통이 깃든 연을 만들 때마다 철저한 고증을 거친다는 변하일씨는 2010 호랑이해를 맞아 ‘자전거 탄 호랑이’라는 주제의 입체연을 제작중이며, 죽을 때까지 연을 만들고 싶다고.


◆나의 사랑 나의 ‘포니’


1977년 11월 26일생, 사람나이로 따지면 올해 34살.


광진구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인 강기원씨(중곡4동)의 ‘77년식 포니I’는 지금까지 46만km 운행거리를 자랑하며 2002년 영화 ‘친구’출연, 삼성올드카 페스티벌 3회 연속참가, 광주비엔날레 전시참여 등 경력을 가진 유명한 차다.

중곡동에서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강기원씨는 구입할 때부터 부품 하나하나를 소중히 관리해와 최상의 차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가까운 거리는 물론 장거리 운행에도 끄떡없는 사랑하는 가족이라고.


◆복권으로 된 병풍 만들고 싶어요!

1983년 5월 22일 첫 복권을 소장한 후 종류별로 올림픽 복권 703매, 주택복권 2125매, 더블복권 854매, 다첨식 주택복권 2매, 슈퍼코리아 자치 복권 5매 등 총 3721장의 복권을 소유하고 있다는 정동근씨(구의1동)는 광진구 최다 복권 소유자.


현재는 사라진 다양한 복권들을 아주 깨끗한 상태로 보관하고 있다.


“인생역전을 꿈꾸며 재미삼아 한 장, 두 장 샀던 게 지금은 가장 소중한 보물1호가 됐다”며 “복권으로 된 병풍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재밌는 소망을 밝혔다.


이 외도 각종 표창·훈장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 최다 헌혈자, 최고령자 마라토너, 최장시간 봉사자, 가장 오래된 목욕탕, 가장 오래된 사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가진 ‘최고’들이 있다.

한편 구는 지난 26일 광진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최고기록 선정자에게 광진구 ‘최고’를 인정하는 인증패를 수여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광진구의 각종 최고의 기록을 찾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숨어있는 광진의 보물들을 발견하게 돼 기쁘고 보람된다”며 “내 자신이 광진구의 역사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광진구에서 나아가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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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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