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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파워텍, 필리핀에 현지법인..20만불 투자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보성파워텍(대표 임재황)이 필리핀에 총 20만달러(940만페소)를 투자해 통신사업 및 전력설비 공급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현지법인은 기존 지사를 확대 개편해 한국인 3명, 현지인 5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가칭 '보성파워필스(Bosung Power Phils), Inc.'로 명명했다.

보성파워텍에 따르면 필리핀은 이동통신망 확장을 위해 글로브(Glove), 스마트(Smart) 등 대형 통신사로부터 매년 2000기 이상의 이동통신중계소 건설 및 1만킬로미터 이상의 초고속 광통신 건설물량을 받는다.


하지만 자국내 기업들의 원활하지 못한 물량 공급과 턴키방식의 계약 규모가 대형화돼 자사가 참여하기에 유리한 실정이란게 보성파워텍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7700개의 섬으로 구성된 필리핀은 이동통신망의 확장을 위해 매년 5000개소 이상의 기지국 및 이동통신 중계소를 신설한다"며 "15년 이상 통신용 안테나 타워를 현지에 공급한 보성파워텍은 필리핀 전역의 통신사업자에게 알려져 있어 이 분야에서 추가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필리핀은 전력 설비에 투자 재원 및 운용기술 부족으로 발전소 및 송변전 설비의 해외 선진기술 도입과 자본투자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어 필리핀 전력회사가 발주하는 발전 및 송배전공사와 관련한 기자재 공급도 기대했다.


기자재 유통사업 분야에서도 필리핀은 전력기자재, 건설용 기자재 등을 90% 이상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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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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