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40분 KE902편 귀국..4월1일 취임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오늘(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김중수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여부 등 통화신용정책에 대해 함구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를 떠나 오후 2시40분 대한항공 KE902편으로 한국에 도착하는 김 신임 총재는 정희식 한은 공보실장을 통해 "민감한 문제이고 아직 금융통화위원들과 통화신용정책 실무자들과 만남이나 논의가 없었기 때문에 당분간 답변이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다.
정희식 한은 공보실장은 "통화신용정책에 대해서는 4월9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통해 밝히겠다는 게 김 신임 총재의 뜻"이라고 말했다.
김 신임 총재는 4월1일 한은 총재에 공식 취임한다. 취임식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소공동 한은 본관 강당에서 열린다.
임명장 수여와 관련 아직 청와대로부터의 공식 일정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성태 총재의 경우 취임 하루 전에 임명장을 받았고 박승 전 총재는 취임식 후 당일 오후에 임명장 수여가 이뤄졌다.
김 신임 총재는 그 동안 이주열 부총재를 통해 수시로 한은 업무보고를 받아왔으며 귀국 당일에도 향후 일정과 주요 사안에 대한 보고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장시간 비행 등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일정은 30일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과거 신임 총재가 공식 취임이전까지 서울 강남본부 집무실로 출근했던 점을 감안할 때 김 신임 총재 역시 강남본부에서 업무보고 등을 받게 될 예정이다.
취임 이후 일주일 간은 기준금리 인상여부 등 통화신용정책에 대한 언급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 총재는 취임때까지 인터뷰 등 언론과의 접촉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금통위 이전까지는 통화신용정책과 관련해 말을 아끼겠다고 공식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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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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