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4월 업황전망지수 전월比 0.9P 상승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안요인에도 2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회복 기대감이 지속될 전망이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 140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올해 4월 중소기업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100.4)대비 0.9P 상승한 101.3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출구전략 우려 완화, 예산 조기집행에 따른 공공부문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98.8→99.1), 중기업(103.8→106.2)이 모두 상승했다. 중기업은 2개월 연속 기준치(100) 이상을 기록했다. 공업구조별로는 경공업(97.3→96.5)은 소폭 하락했지만 중화학공업(102.9→105.4)은 상승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98.2→99.3), 혁신형제조업(108.2→109.2)이 모두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음료(101.4→109.7), 기타운송장비(84.1→91.3), 의복ㆍ액세서리 및 모피제품(90.0→96.5) 등 14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97.9→84.0), 종이 및 종이제품(103.5→93.1), 식료품(102.1→95.9) 등 7개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대비 7.5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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