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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세계의원연맹(IPU) 총회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김형오 의장은 해군 초계함 침몰 사고와 관련, 일정을 앞당겨 29일 오후 항공편으로 급거 귀국한다.
김 의장은 방콕 현지에서 공식 일정을 수행하면서도 초계함 침몰사건으로 많은 실종자가 발생하고 정부가 진상규명 및 사고수습에 주력하는 상황을 시시각각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장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현지 일정을 중단하고 하루 앞서 귀국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의장은 28일 IPU 총회 본회의에서 "소통의 다양화로 세계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주제로 대표연설을 한 데 이어 차이 칫촙(Chai Chidchob) 태국 국회의장과 헤리 젠킨스(Harry Jenkins) 호주 하원의장 등 각국 의장단과 면담했다.
김 의장은 IPU 총회 주재국의 대표인 차이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전쟁 중에 파병된 많은 용감무쌍한 태국 젊은이들이 피 흘리며 목숨을 바쳤기 때문에 이렇게 한국이 존재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고 차이 국회의장은 "어떻게 하면 태국이 한국처럼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는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수 가르쳐 달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아울러 젠킨스 하원의장과도 만나 양국간 조속한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과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릴 G20 정상회담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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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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