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서해 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에서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1200t급)을 수색하기 위해 해난구조대(SSU.Ship Salvage Unit)잠수요원 86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27일에 이은 이틀째 수색시도다. SSU대원들은 27일 수색작업을 시도했지만 높은 파고와 거센 물살로 인해 투입에 실패했다.
해군관계자는 "현재 56명이 사고지점에 도착했으며 18명씩 교대로 투입될 예정"이라며 "물속 시야가 20~30cm에 불과하지만 조명 등 장비를 총동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28일 조류가 멈추는 정조시간대는 오전 10시 40분과 오후 5시 두 차례다. 이 시간대를 기점으로 잠수요원들은 집중 수색에 나간다.
한편 천안함은 두 동강이 난 채 침몰했고 기계실 등이 있는 함미(艦尾) 부위는 무거워 그대로 가라 앉았지만, 상대적으로 가벼운 함수 부위는 해류에 떠내려가 사고 현장에서 남동쪽으로 4마일가량 떨어진 곳에 가라앉은 것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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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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