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상장사 감사보고서 제출 마감일이 되면서 아직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들의 투자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문제가 있으니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어지는게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며 주가 급락으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23일 액티투오 주가는 장 후반 낙폭을 키우면서 하한가로 고꾸라졌다. 키움증권이 매도 상위 창구에 오르며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다 팔았다. 주가는 전날에도 4% 이상 하락하는 등 최근 감사보고서 발표 시즌을 맞아 연일 약세를 보인 상황. 액티투오는 오는 30일 오후 1시에 주주총회를 개최하지만 아직 감사보고서를 발표 하지 않고 있다.
오페스는 8거래일 연속 하한가 행진이다. 이달 초 600원 했던 주가는 현재 210원까지 내려갔다. 오페스는 오는 31일 주총을 앞두고 있다. 오페스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주가 급락세에 대해 지난 19일 "주가급락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한 상황. 하지만 투자자들은 감사보고서 제출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는 31일 오전 9시에 주총이 열리는 사이노젠도 감사보고서 미제출로 인한 주가 급락세를 피해갈 수 없었다. 주가는 나흘 연속 하한가. 인네트 유퍼트 등도 감사보고서 미제출로 연일 하한가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코스닥 기업들은 정기주주총회 개최 1주일 전까지 감사보고서를 공시해야 한다. 이달 초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주주총회 1주일전까지 감사보고서 공시를 하지 않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풍문수집 등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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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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