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지붕킥' "시간이 멈췄으면..." 세경-지훈 죽음으로 '슬픈결말'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지난 8개월 동안 큰 사랑을 받아왔던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 세경과 지훈의 죽음으로 슬픈 결말을 맞이했다.


19일 방송된 '지붕킥'에서는 이민을 떠나는 세경을 배웅하던 지훈과 세경이 빗길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죽음을 맞이한 것을 암시했다.

세경(신세경 분)과 신애(서신애 분)는 꿈에 그리던 아버지와 재회하지만, 순재(이순재 분)네 가족들과는 이별을 준비한다.


수업을 빠지고 배웅을 나오겠다는 준혁(윤시윤 분)에게 세경은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가 약속했던 그 학교에 꼭 들어가라. 내일 수업빠지고 오면 화낼 거에요"라면서 만류한다.

해리 역시 신애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면서 온 방안을 뛰어다니며 눈물을 흘린다. 학교 가는 길에도 울음을 멈추지 않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수술을 마치고 늦은 시간 귀가해 세경과 작별인사를 하지 못한 지훈(최다니엘 분)은 세경에게 전화를 하지만 통화가 연결되지 않아 아쉬워한다. 지훈과의 이별이 아쉬운 세경은 지훈이 근무하는 병원에 찾아가지만 지훈은 이미 자리를 비운 뒤였다.


한참을 기다리지만 지훈이 오지 않자 세경은 '언제가 다시 만날 때까지 늘 건강하세요. 세경이가'라는 편지를 남기고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긴다.


정음을 찾아 대전으로 내려가려던 지훈은 이 편지를 발견하고 세경을 뒤쫓아 간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이별의 날, 지훈은 차로 세경을 배웅하고 준혁은 학교에서 억수같은 눈물을 쏟는다.


방과 후 집에 돌아온 해리는 신애가 떠난 것을 알고 눈물을 흘린다. 자신이 아끼는 인형을 선물로 준 해리는 신애가 이것을 일부러 두고 간 것을 알고는 "잘가~이 빵꾸똥꾸야"라고 외치며 눈물을 삼킨다.


이어 방송에서는 빗길 교통사고로 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그리고 3년의 시간이 훌쩍 지난다.


사회인이 된 정음은 "그러고 보니까, 이 맘때구나. 지훈씨랑 세경씨. 지금도 생각해. 그날 병원에 일이 생겨서 나한테 오지 않았더라면...세경씨를 만나지 않고 바래다 주지 않았더라면..."이라면서 이들의 사고에 대해 언급한다.


시간은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차 속에서 세경은 "언젠가부터 신애가 저처럼 쪼그라드는 것 같아서, 그게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가난해도 신애가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고 이민을 결심한 속내를 전한다.


세경은 "무엇보다 가장 가기 싫었던 이유는 아저씨였다. 아저씨를 좋아했거든요. 너무 많이. 처음이었어요 그런 감정.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설레고 밥을 해도 빨래를 해도 걸레질을 해도. 그러다 문득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비참했어요."라면서 사랑을 고백한다. 이에 지훈은 "미안하다"고 말한다.


세경은 "아니에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의 끝이 꼭 그 사람과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어도 좋다는 것을 이제 깨달았다. 아저씨와 막상 헤어지면 보고 싶어서 못 견딜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또 "그래도 마지막에 이런 순간이 오네요. 마음에 담아 둔 말들 꼭 한 번 말하고 싶었는데 이루어져서 행복해요, 앞으로 어떤 시간들이 올지 모르지만 늘 지금 순간처럼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세경이 "다왔나요? 아쉽네요. 이렇게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잠시 멈췄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자 지훈은 세경을 바라본다.


그리고 '지붕뚫고 하이킥'은 끝이 났다.


'산골소녀'와 '어른아이'들의 좌충우돌 성장기 '지붕킥'은 깊은 산골에서 상경한 두 자매가 범상찮은 캐릭터의 순재네 가족들과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려낸 시트콤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인기를 끌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