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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슬혜 "'우결' 출연, 아쉽지만 뜻깊은 경험"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황우슬혜가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황우슬혜는 19일 오전 아시아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결'에서 하차하게 돼 아쉽긴 하지만 연기만 했던 내게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황우슬혜는 드라마 '탐나는도다'에 출연한 배우 이선호와 지난 1월 2일부터 3월 13일까지 '우결'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그는 "평소 재미있게 보는 프로그램이어서 제의가 들어왔을 때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쉬울 줄 알았는데 막상 출연해 보니 정말 어려웠다. 세상에 어렵지 않은 게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출연하며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연기는 캐릭터가 정해져 있는데 예능 프로그램은 재미있게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강박관념이 생겨서 아쉬웠다. 그걸 버리고 했다면 더 나았을 것 같다"고 회상했다.


황우슬혜는 "즉흥적인 면에서는 연기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며 "새로운 경험도 많이 했고 내 원래 성격이 어떤지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달 반 만에 하차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이선호가 새로 일일시트콤에 출연하기도 하고 나도 다음 작품을 준비해야 하고 해서 아쉽지만 하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우슬혜는 다음달 1일 김남길과 주연을 맡은 '폭풍전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아내를 살인했다는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선고받은 남자(김남길 분)가 목숨을 걸고 탈옥을 감행해 인생의 마지막 연인(황우슬혜 분)과 애틋한 사랑을 나눈다는 내용을 그린 멜로영화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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