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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기지채 매입 종료, 위기 부른다"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7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예정대로 이달 말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매입을 종료하기로 한 결정이 모기지 금리 상승을 부추겨 부동산 경기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스티글리츠는 “연준의 MBS 매입 종료 결정이 모기지 금리 상승 위험을 높일 것이며 압류주택 수를 늘려 부동산 시장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준의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며 “올해 압류주택과 파산은행 수는 지난 2년간의 수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인플레 우려로 중앙은행들이 금융위기동안 시행해왔던 조치들을 너무 급격하게 거둬들이는 것이 글로벌 경제의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을 위해 공급한 유동성이 소비자물가 상승을 부추기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티글리츠는 "아시아 국가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로 인해 미국의 부족한 수요가 채워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았다. 또 "글로벌 경제가 단시일 안에 강한 성장을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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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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