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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보건소, ‘건강한 직장만들기’ 한창

혈압, 혈액검사, 복부둘레측정 등으로 대사증후군 대상자에 6개월간 사후 관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가 올해부터 직장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직접 사업장을 찾아나서기로 했다.


산업경제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지만 평소 근무시간에 매여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직장인에게 개인건강을 체크하고 평소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1:1 상담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개인건강증진과 기업경쟁력 향상의 두 마리 토끼를 좇게 된 것이다.

지역내에 100인 이상 사업장은 30개 소로 그중 3개 소에 대해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관악구 행운동에 소재한 한유그룹이 첫 번째 사업파트너가 돼 ‘건강한 )한유人’을 만들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직장 내 흡연실태와 건강행태 관련 설문조사’ 실시, 금연포스터 부착과 금연홍보자료 배부 등 함께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를 위해 17일에는 한유 사옥에서 ‘한유 건강증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1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한 한유 건강증진의 날에는 금연 절주 운동 비만 영양 등 건강증진 사업과 대사증후군 관리사업팀이 함께 나서며 혈압, 혈당체크는 물론 혈중 고지혈, HDL 측정 등 간이혈액검사와 함께 개인별 체성분 분석(체지방량 근육량 기초대사량 등), 1:1 영양상담, 운동처방 등 150여명의 직원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직원 대상으로 ‘100%성공하는 금연전략’, ‘성인병예방을 위한 건강관리법 강좌’ 등 건강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주제별 건강강좌도 함께 열렸다.


이날 건강증진의 날을 기점으로 주 1회 이동금연클리닉 방문, 운동프로그램 지원, 대사증후군 대상자 6개월 관리 등 사후관리도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올해 관악구 금연클리닉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유치원, 초등학생 금연순회교육이다.


구는 흡연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음에 따라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한 것이다.


2009년 한해동안 ‘관악구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흡연자는 재등록자 424명을 포함한 2500여명이다.


이 가운데 6개월간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1144명으로 성공률 46%를 자랑한다.


정신규 보건행정과장은 “관악구민의 주치의로서 보건소의 다양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한 직장만들기’ 서비스는 중소 규모의 사업장까지 연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보건소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직장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경쟁력을 갖춘 사원, 생산성 높은 건강한 직장으로 더 나아가 관악구의 경제성장에 촉진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관악구보건소 보건행정과 ☎881-5546, 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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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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