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전기자동차 전문업체 씨티앤티(CT&T)가 CMS에 흡수합병 되면서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다는 소식이 전기차 테마에 또 다시 불을 지피면서 관련주가 상승세다.
16일 오전 9시 1분 현재 2011년 전기차 생산 계획을 발표한 현대차(1.4%), 기아차(1.1%)가 상승중이고 전기차 제조업체로 변신한 AD모터스는 '투자경고' 지정에도 불구하고 6% 상승중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잽(ZAP)의 2대 주주인 삼양옵틱스는 전일 대비 70원(3.52%) 오른 2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엘앤에프(1.19%) 에코프로(2.52%) 소디프신소재(0.5%) 상신이디피(1.92%) 등 배터리 제조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암경기장, 서울대공원, CT&T 등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공급하는 코디에스는 전일 대비 250원(1.55%) 오른 1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미 주식시장은 전기차 테마로 뜨겁게 달궈져 있다. 정부의 친환경 핵심사업 정책에 따라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시속 60km 이하의 전기차는 이달 말부터 일반도로를 다닐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CMS는 이날 공시를 통해 비상장법인인 CT&T를 흡수합병 한다고 밝혔다.
CMS는 "CT&T를 흡수합병함으로써 사업다각화를 통한 매출증대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경쟁력 강화 및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실현해 지속적인 성장을 함으로써 주주가치의 극대화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CMS는 최근 6거래일 연속 주가가 급등하며 주식시장에서 주목받았지만 전날까지만 해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근 현저한 주가급등에 영향을 미칠만한 구체적인 사유가 없다"고 밝힌 상황. 급등세를 시작했던 지난 8일 600원이었던 주가는 전날까지 엿새만에 1295원으로 두 배 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전세계 150개국에 22만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계 렌터카 업체인 유롭카(Europcar)가 전기차로 렌터카를 확장할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전기차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학무, 박재철 애널리스트는 "유롭카는 2011년부터 전기차 구입을 통한 전기차 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르노로부터 500대의 차량을 대여 목적으로 구입할 계획으로 르노사의 전기차 모델 중 Fluence Z.E.와 Kangoo Z.E이 공급될 것이고, 2012년부터는 Zoe Z.E이 추가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전 세계 35만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계 렌터카 업체인 에이비스(AVIS)도 렌터카로 전기차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 등을 감안하면 낮은 비용 부담으로 초기 전기차를 소비자들이 체험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전기차 시장 조기 형성에 상당히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