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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서울저축銀, '감독강화' 악재보다 '피인수설' 호재 영향 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금융당국의 감독 강화 방침 영향으로 저축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서울저축은행만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KTB투자증권이 사모펀드(PEF)를 통해 서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호재가 더욱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서울저축은행은 전 거래일 대비 1.47%(60원) 오른 4150원에 거래되며 하룻새 상승세로 전환됐다. 서울저축은행은 지난 11일 KTB투자증권 피인수설이 시장에 전해진 직후 6%를 상회하는 상승률을 기록한 후 피인수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힌 직후인 다음날 1%대 하락률을 보인 바 있다.

반면 솔로몬저축은행 진흥저축은행 제일저축은행 등 주요 저축은행들은 금융 당국 감독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솔로몬저축은행은 전 거래일 대비 3.66%(150원) 내린 3950원을 기록하며 이번달 들어 처음으로 4000원대가 무너졌다. 제일저축은행 진흥저축은행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1%(140원), 0.62%(25원) 하락한 6520원, 4015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금융 당국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이달 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종합대책에는 대형 저축은행에 대해 감독을 강화하고 대주주의 불법 대출에 대한 제재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금융당국 감독 강화의 중대 사유는 저축은행의 부실 사태를 미연에 차단한다는데 있다. 부실이 드러난 이후 대응하는 방식으로는 예금자의 피해를 막을 수 없다는 판단 때문. 현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포함한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타 금융권 대비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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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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