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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 전성기를 맞은 '늦깎이 예능여왕' 박미선에게는 '큰 산'같은 사람이 한명 있다. 바로 일과 인생의 동반자이자, 아이들 아버지인 이봉원이 바로 그다.
그는 결혼 이후 십수년을 항상 박미선 곁에서 든든히 그를 지켜주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다.
박미선은 자신의 남편이자 인생의 동반자를 그 누구보다도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밝혔다.
"맞아요! 그는 그릇이 큰 남자죠. 주변 사람들에게 별의별 이야기를 다 들을꺼예요. 그래도 섭섭한 내색 한번 안하죠. 그냥 묵묵히 안고 가요. 이번 기회에 변명 한번 해볼까요. 솔직히 한동안 넋두리를 좀 했죠. 결혼 10년이 넘은 아내라면 누구나 남편에 대한 넋두리를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살짝살짝 했는데…, 거두절미하고 방송에서는 그런 부문만 나가는 거예요. 방송이란 것이 그렇잖아요. 좀 더 자극적으로 만들기도 하고, 마치 아닌 것을 그렇게 만들기도 하구요."
그렇다. 그래도 이봉원은 박미선을 감싸 안았다.
박미선이 '세바퀴''개그스타''절친노트3''해피투게더3''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를 비롯 '친절한 미선씨''이봉원 박미선에 우리집 라디오' 등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흘러나와도 묵묵히 입을 다물었다.
"요즘은 될수록 엉뚱한 남편이야기는 안해요. 혹여 녹화 중에 그런 이야기라도 나오면 꼭 편집을 부탁해요. 남편이 받을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어휴"
이같은 믿음과 배려가 있어서 일까? 이들은 거의 싸우질 않는다.
"1년에 한번 정도 싸울꺼에요. 저는 O형이고 남편은 A형이에요. 서로 스타일이 극명하게 차이가 나요. 원래는 O형과 A형 잘 맞는다고 하잖아요. 또 재미있는 말 하나 더 해드릴까요? 싸움도 기운이 있어야 하는거에요. 밖에서 하도 말들을 많이 하니까 집에 가면 서로 말을 안해요. 집에 가면 남은 기운은 애들이랑 이야기를 하죠. 결국 남편하고는 라디오를 통해서 마이크로 서로 이야기를 해요."
방송을 함께 하면서 터득한 것이다. 서로간에 함께 방송을 하다보니 스케줄도 훤히 알고, 자연스럽게 서로의 속마음도 알게 된다.
"방송을 하면서 남편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알게 되요. 참 지난번 싸운 적이 한번 있어요. 라디오 생방송에 들어가기 바로 직전에 싸운 적이 있는데 그날은 원고만 그대로 읽고 나왔어요. 담당 PD피디만 애가 탔죠. 그래서 노래를 한곡 더 추가해서 방송을 채웠어요. 앞으론 웬만하면 방송전에는 안 싸우려고 해요."
그러면서도 그는 항상 남편을 의지하고 존경한다고 말한다.
'이봉원'이란 튼튼한 버팀목이 없으면 오늘날의 '박미선'도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가 자신을 스스로 낮추고, 안사람(박미선)을 올려줌으로서 '어려운 가운데도 집을 일으킨 당당한 주부'라는 박미선의 요즘 이미지를 만들게 했다는 것.
사실 이봉원의 입장에선 어찌보면 큰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나 진배없다.
그같은 사실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박미선이기에 항상 그에게 미안하고, 내색도 안하는 남편이 그토록 커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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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행복해요. 일을 열심히 해서가 아니라, 그같은 남편이 저를 튼튼히 지켜주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번 인터뷰를 통해 꼭 밝혀주고 싶은데요. 봉원씨 참 능력있는 사람이예요. 모르실꺼예요. 저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정리하고 이끌어주죠."
인터뷰 사상 최초로 남편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진솔하게 표현한 박미선의 얼굴에 행복이 가득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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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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