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정부와 한나라당이 오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세종시 수정안 관련 법안을 심의, 의결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회 제출 시점은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김창영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날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청 만찬 회동에서 이같은 결정됐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브리핑에서 "세종시 발전방안을 오는 16일 국무회의에 상정해 심의 의결할 것"이라며 "당과 채널이 지금 충분히 가동되고 있는 만큼 당과 협의를 거쳐 국회 제출시기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세종시 절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오늘 회의에서는 절충안에 대해서는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오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세종시 수정안 관련 법안 5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법 ▲혁신도시 건설.지원 특별법 ▲산업 입지.개발법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조세특례제한법 등이다.
이날 회동에는 한나라당에서 정몽준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정부에서 정운찬 국무총리와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호영 특임장관, 청와대에서 정정길 대통령실장, 박형준 정무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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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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