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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김 "죽을 때까지 故 박춘석 못잊어" 빈소서 끝내 '눈물'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가수 패티김이 故 박춘석 작곡가의 빈소를 찾아 끝내 눈물을 흘렸다.


패티김은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날 패티김은 고인의 영정사진을 보자마자 끝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20여분 간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패티김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너무 오랫동안 고생하시는 모습을 봐왔다. 편안히 잠드시길 바란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어 "뇌졸중으로 쓰러지신 이후 한 번씩 찾아뵙고 그랬는데 나를 못 알아보실 때가 안타까웠다. 몇 년 전, 내 손을 잡고 주무시던 일이 기억이 난다"며 살아생전 고인을 추억했다.


패티김은 또 "제가 처음 노래를 시작했을 당시 노래 잘한다는 소문을 듣고 고인이 나를 찾아온 것이 1959년이었다. 이후 선생님의 곡을 받은 것이 1962년이었다. 이후 그는 나의 스승이자 친구였다"며 "이제는 편안하게 쉴 수 있게 되신 것으로 위안을 삼으려 한다. 죽을 때까지 고인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 할 것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뇌졸중으로 16년간 투병생활을 한 원로 작곡가 박춘석 씨는 이날 오전 6시 서울 둔촌동 자택에서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발인은 18일 오전 8시.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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