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서울 사옥내 어린이집 개원

1층에 60명 수용 규모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는 회사 사옥 내에 직원자녀용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1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 사옥 1층에 설치한 ‘포스코 어린이집’은 424m² 규모로 교실 3개와 아동도서실, 유희실 (실내놀이터), 양호실, 주방 등으로 구성됐으며 총 60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다.

여성경제활동 보장과 안심보육을 통한 저출산 해소 정책에 동참하고 직원들의 육아부담 완화와 업무몰입도 제고를 위해 마련된 어린이집 설치에는 총 7억4000만원이 투자됐으며 포스코가 4억9000만원을, 근로복지 공단에서 2억 5000만원을 육성금으로 지원했다.

포스코는 매년 운영비로 2억8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 해당 면적의 임대수수료 상실분 5억원을 감안한다면 매년 약 8억원 상당을 어린이집 지원에 사용하게 되는 셈이다.

원아는 만 1세부터 4세까지 한 부모 가정, 여직원, 맞벌이 부부 직원자녀 순으로 선발한다. 매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연령에 따라 3개 반으로 나눠 음악, 영어, 체육활동 등을 7명의 전문 교사들이 지도한다.

한편 포스코는 2006년 포항과 광양지역의 주택단지 내에 정원 99명 규모의 포스코 어린이집을 설립했으며 서울은 타 기업과 공동으로 서초, 분당지역에서 푸르니어린이집을 운영해 왔다.

이날 개원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오병혁 강남구 행정국장, 이주형 포스코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 대표 및 학부모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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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