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아부다비가 260억달러의 부채 상환을 위해 고전하는 두바이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셰이크 모하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재무장관은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 연합의 한 부분인만큼 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지원 방안을 조만간 결정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UAE에서 가장 부유한 아부다비가 두바이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부다비는 이미 지난해 두바이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 등으로 100억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전문가들이 아부다비가 다시 한 번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는 두바이나 두바이월드에서 발생하는 악재가 결국 어떤 방식으로든 아부다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4일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아부다비 국영기업 7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이 아부다비의 마음을 결정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7개 국영기업에 대한 신용 등급 재검토는 두바이월드 사태가 발발한 여파로 진행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원 방식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아부다비는 현재도 구제금융 이후 두바이 내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아부다비의 한 사업가는 "아부다비가 지원을 하게 될 경우 상당한 제약 조건과 두바이에 대한 간섭이 있을 것"이라면서 "아부다비는 두바이가 언제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존재가 되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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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부다비 측은 이에 대해 어떠한 공식적인 답변도 내놓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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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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