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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상승기조는 유지·

올해 들어 달러·증시 동반강세..美경제 확신 강해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주 가파른 랠리 뒤에도 별다른 피로감이 느껴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별다른 재료가 없어서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을 뿐 뉴욕 증시는 여전히 추가 상승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큰 흐름은 상승임을 보여주는 변화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BC는 달러와 뉴욕증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미국 시장에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전했다.

올해 들어 S&P500 지수는 2% 가량 올랐고 달러 인덱스 역시 3% 가까이 올랐는데 증시에 호재라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뉴욕증시 랠리 과정에서 달러 가치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샤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라이언 디트릭 애널리스트는 "달러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대개 미국 경제가 좋고 증시도 좋아질 것임을 의미한다"며 "상황은 보다 정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확신이 달러와 뉴욕증시의 동반 강세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즉 지난해에는 투자자들이 저금리의 달러를 빌려 증시에 투자함으로써 달러 약세와 뉴욕 증시 강세를 초래했지만 올해에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증시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가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달러 역시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연준 내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논란 자체가 가열되고 있는 것도 그 바탕에는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달러에 가장 민감한 유가 역시 강달러에도 불구하고 80달러선까지 상승했다. 약달러를 이용한 투기에 의한 유가 상승이 아님을 뜻한다.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투자전략가는 "지금 미국 주식에 대한 매력적이고 건설적인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자금이 미국 증시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위험자산만 오른 것은 아니다. 채권도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이 6% 이상 하락했고 금 가격도 1.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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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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