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코트라는 4일 본사에서 아부다비의 마스다르(MASDAR)사와 세계 최초 ‘탄소제로 도시’인 마스다르 시티(Masdar City) 건설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코트라는 2016년 완공 계획인 마스다르 시티 개발에 국내 신재생 에너지 및 건설 기업의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마스다르사에서 운영하는 ‘벤처 캐피탈’에 대한 우리 금융기관의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우리 기업의 중동 그린 프로젝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으며 술탄 마스다르사 사장은 “마스다르 시티 개발을 비롯해 태양광-풍력 분야, 벤처 캐피탈 참여 등 한국기업과의 협력 분야를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마스다르사는 아부다비 정부의 친환경 성장정책을 대표하는 ‘마스다르 이니셔티브(Masdar Initiative)’ 계획에 따라 2006년에 설립됐다.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Sultan Ahmed Al Jaber) 마스다르 사장은 지난해 6월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본부를 마스다르 시티에 유치해 전 세계 이목을 끌었으며 최근에는 UAE 외교부의 에너지·기후 특사로 임명되는 등 중동지역 환경/에너지 분야의 최고 실력가로 인정받고 있는 유력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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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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