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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회사채시장 '햇살' 발행 65% 급증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글로벌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올들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미국에서만 전년 동기에 비해 세 배 급증했고, 투자 수익률도 가파르게 오르는 모습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회사채 발행은 65% 증가한 427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 발행된 회사채 규모는 167억달러로 지난 해에 비해 세 배 이상 급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글로벌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주 투자 적격 등급에 해당하는 회사채의 수익률은 0.97%로 지난해 8월 둘째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달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기업들은 앞다퉈 회사채 발행을 연기했다. 한 달 동안 회사채 발행을 미룬 기업은 러시아 석유회사 얼라이언스 오일을 포함해 최소 16개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이 그리스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자 투자자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지난주 회사채 스프레드는 167bp를 기록, 전주에 비해 2bp 하락했다.


드와이트 자산운용의 피터 버츠 이사는 "유럽 주변국의 재정난이 결국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 회복이 더디고 고통스럽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회복이 분명 회사채 스프레드를 축소시키는 등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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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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