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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무궁화 품종이름 정리 작업

혼란 주는 사례, 표준화된 표기법 찾기…품종보존원 조성, 확증표본 확보 등도 추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무궁화 품종이름 정리 작업에 나섰다.


2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은 무궁화를 지구촌에 보급하는데 이름부터 국제적 기준에 따라 정확히 알릴 필요 있다고 보고 ‘무궁화의 품종명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재배식물명 표준화사업’의 하나로 이뤄지는 작업은 무궁화의 학명과 한국명부터 먼저 정리하고 있다. 혼란을 주고 있는 사례와 표준화된 바른 표기법을 찾는다는 것.


무궁화 품종이름 중 외국서 만든 ‘블루버드’를 파랑새로 잘못 번역되거나 일본품종을 한자이름으로 바꿔 우리 것처럼 심는 일도 있어 이를 바로 잡는다는 게 국립수목원 방침이다.

우리의 좋은 품종을 지구촌에 알리는데 필요한 국제적 기준에 따른 학명의 바른 표기를 소홀히 해 쓰인 사례(Hibiscus syriacus ‘Hongdansim’을 ‘Simple purple’로 사용)도 막는다.


국립수목원은 ▲무궁화의 품종보존원 조성 ▲기준이 되는 확증표본 확보 등 무궁화 연구기틀마련을 위한 연구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관련학회 전문가들과 표준화된 식물이름을 내놓고 바른 식물명 정보를 주기 위한 국가표준식물목록시스템(http://www.nature.go.kr/kpni/)을 운영하는 것도 그런 흐름에서다.


한편 무궁화 종류는 200종류 이상의 개발?보급되고 있다. 꽃과 키가 아주 작아 화분에 키우기 좋은 ‘꼬마’를 비롯, ‘새아침’ ‘충부’ ‘설악’ ‘아사달’ 등 각각의 특징과 이름을 가진 게 많다.


식물명엔 한국명과 세계 공통의 이름인 학명(學名, Scientific name)으로 나뉜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무궁화품종의 한국이름은 ‘아사달’처럼 품종명을 반 따옴표에 넣어 나타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 “세계가 공통으로 무궁화품종의 세계화를 위해서 반드시 정확해야하는 학명은 Hibiscus syriacus ‘Asadal’과 같은 방식으로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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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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