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지난주 미국 청문회에서 일련의 리콜 사태에 대해 공개 사과했던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이 이번에는 중국으로 향했다.
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요다 사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최근의 품질 문제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고위 공직자들을 만나 제품의 안정성과 품질에 대해 강조한다.
이에 대해 도요다 사장의 한 측근은 "중국이 미국과 강력한 라이벌이라는 점이 도요다 사장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향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도요타 측에 따르면 도요다 사장은 미국에서 곧바로 베이징으로 향했다.
도요타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800만대 이상의 차량 리콜에 들어갔으며 이 중 대부분은 미국에서 발생했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SUV 차량인 RAV4에 대해 7만5000대 이상의 리콜에 들어갔다. 이는 미국과 비교할 때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중국 내 도요타 리콜은 지난해 총 98만9000대로 전년 20만9000대에 그쳤던 것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는 지난 주말 최근의 리콜사태와 관련된 도요타 차량이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도요타는 지난해 중국에서 라이벌인 폭스바겐과 GM 등이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데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자들의 소형차에 대한 욕구를 제대로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은 1300만대 가량의 차량을 판매하며 1000만대에 그친 미국을 누르고 세계 자동차 판매 1위국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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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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