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프랑스에 약탈당한 외규장각을 되찾기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문화연대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고궁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규장각 반환 소송과 관련해 지난 24일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문화연대 측은 문화재 보호 환수 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문화재를 되찾기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행동해 나아가겠다는 입장이다.
프랑스 행정법원에 '외규장각 반환 소송' 항소를 제기하고 돌아온 김중호 변호사는 "지난 해 12월 4일 프랑스는 외규장각 도서를 약탈한 것은 인정했지만, 반환할 수는 없다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며 "판결 이후 고민도 많았다. 프랑스 행정 법원에 항소하기 위해 추가적인 자료를 포함시켜, 법원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앞으로 프랑스 행정법원에 문화재 취득의 부당성 뿐만 아니라, 불법으로 가져간 문화재는 반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 측도 자국의 문화재 보호에는 신경을 쓰고 있으며,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문화연대 측도 불법적인 약탈 문화재는 시효성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논거로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문화연대 측은 항소 비용으로 1억 6000만원이 소요되는데, 현재 모금액은 수백만원에 불과하다며 1만 서포터즈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준영 문화연대 사무처장, 김중호 외규장각 반환소송 담당 변호사,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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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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