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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연기파 배우 이석준이 연기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이석준은 22일 오후 2시 서울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린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기자간담회에 출연해 "사람들이 뮤지컬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연기를 못하는 배우라는 인식이 있다. 물론 연기가 안되는 부분은 노래와 춤으로 커버하면 되기도 하지만, 평가 절하되는 현실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석준은 그동안 뮤지컬, 연극 등의 작품에 중점을 뒀다. 상대적으로 영화, 드라마의 출연은 저조한 것도 사실이다. 이석준은 스스로도 대중들의 이런 반응에 아쉬움이 있다는 반응이다.
이에 '연극열전' 프로듀서인 조재현은 "이석준은 작품에 대한 열정과 연기력이 상당한 배우"라고 추켜세웠다. 이석준도 조재현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가 될 것이고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그런 평가를 받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작품을 통해서 새롭게 도약하는 작품이고 한해가 될 것이라며 자부했다.
아울러 이석준은 "이 작품은 극 사실주의의 고전으로 불리며,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아직은 30%만 보여준 것 같다. 이 작품이 들어갈 때까지 70을 더해서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이석준이 맡은 역할은 블랑쉬와 가장 크게 갈등하는 인물이자, 여동생 스텔라의 남편이다. 물질과 쾌락을 중시하고 다혈질에 술에 취하면 난폭해지는 역할이다.
극중에서 '몸짱' 몸매를 원하기 때문에 최근 힘겹게 운동을 하고 있다는 그는 "배종옥 선배와 함께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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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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