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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4분기 에너지 줄이고 월마트 늘려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지난해 4분기 에너지 종목의 비중을 줄이고 월마트 지분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폴리오 총 자산 가치는 579억 달러로 2.4% 증가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버핏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정유업체 코노모필립스의 지분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버핏은 고유가 시절 코노코필립스의 지분을 대거 매입한 데 대해 스스로 실수라고 인정한 바 있다. 4분기 버핏은 코노코필립스를 2000만주 대량 매도하고 보유 규모를 3770만주로 축소했다.

엑손 모빌에 대한 투자 행보가 크게 달라진 것도 특징적이다. 3분기 123만주에 달했던 엑손 모빌 보유 규모가 4분기 42만1800주로 대폭 줄어든 것. 아울러 미국 중고차 유통업체 카멕스와 건설 중장비 전문업체 잉거솔랜드의 역시 각각 100만주, 200만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록터 앤 갬블(P&G)에 대한 투자 규모는 3분기 9630만주에서 4분기 8750만주로 줄었고, 선트러스트 뱅크 주식 역시 3분기 222만주에서 154만주로 감소했다.

반면 버핏은 웰스파고를 3억1340만주에서 3억2010만주로 보유량을 늘렸다. 지난해 인수한 철도기업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의 주식도 7680만주로 확대됐다. 월마트 역시 3780만주로 100만주 늘렸는데, 버핏은 3분기에도 보유 규모를 두 배 늘린 바 있다.


아울러 버핏은 컴퓨터 정보 관리업체 아이언 마운티를 두 배 이상 늘려 4분 기준으로 700만주를 보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리퍼블릭 서비스의 지분도 3분기 360만주에서 4분기 830만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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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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