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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베트남서 750억엔 인프라 건설 수주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일본 정부가 750억 엔 규모의 베트남 인프라 건설을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국내 기업과 협력해 아시아 및 이머징마켓 인프라 프로젝트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16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베트남으로부터 수주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는 총 3건, 750억 엔 규모에 달한다. 베트남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이를 공식 확인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일본 NGK 인슐레이터스(NGK Insulators)와 후지 일렉트릭 홀딩스 자회사 메타 워터(Metawater)의 베트남 하노이를 관통하는 수계(water system) 건설 프로젝트, CNE(Central Nippon Expressway)가 주관하는 하노이-호치민 고속도로 상의 지능형 교통시스템(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ITS) 공사, EPD(Electric Power Development)이 건설하는 호치민 외곽 바이오매스 전력 발전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베트남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서 채무 지급이 지연될 경우를 대비해 무역보험을 제공하고, 인프라 유지 및 운영을 포함하는 프로젝트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 역시 책임질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여태껏 일본 기업들은 원자재 공급 및 건설과 관련된 프로젝트에만 주력해 왔다. 최근에는 보다 장기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인프라 유지 및 보수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일본 기업들의 환경 관련 기술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들 기업이 이머징 마켓 인프라 건설 입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조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철도, 재활용, 통신, 전력 등과 같은 인프라 건설에 앞장 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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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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